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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paerang 2009. 7. 2. 01:27
예전에 free hug 라는 것이 대 유행한적이 있다.
요즘 길거리나 지하철등에서 hugging하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대부분 연인들이고, 보아도 그저 눈을 돌리고 내 할일을 하게 된다.
그러나 가끔은 그 모습에 이끌려 눈은 못땔때가 있는데,
서로 사랑 한다는게 느껴져서 그렇기도 하고
마치 이 순간이 지나면 당분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어떤 이별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경우도 그렇다.
그런 사람들을 볼때면 사진에라도 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며칠전 몸이 불편한 소녀를 보았다.
아빠가 소녀를 안아서 연극무대 가장 앞자리에 앉혀주었다.
연극이 시작되고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출때마다,
그 소녀가 너무나 행복해하면서 멀리 뒤에 앉아있는 아빠에게 손짓을 하였다.
마치 '아빠 이거 정말 재밌어, 너무 즐거워' 하는 것처럼.
그때 그냥 그 소녀를 당장에라도 안아주면서
그애가 웃으면 같이 웃고, 울면 같이 울수 있을 것만 같았다.

포옹엔 시작의 의미, 감사의 의미, 이별의 의미등 많은 의미가 있다.
난 살아오면서 그런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 왔는지 생각해본다.
어색하겠지만, 많이 포옹하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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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