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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Vacation
1987년 중2때 타미야 카타로그 표지를 장식했던 걸로 기억하는 Honda NXR750,십여년도 더 지나서 절판되기 전에 운 좋게 구해놓은게, 시간이 지날수록 박스가 퇴색되어 가는 것이...아마 나머지 모형은 만들든, 처분하든 하더라도,이것만은 계속 간직할 것 같다.
고양이 임시 거처로 쓰다가, 옮길곳이 정해져서다시 본모습을 회복한 작은방의 모습 비닐로 덮어 씌워놓은게 효과가 있었는지, 다른 곳과 다르게 고양이 화장실 모래먼지가 덜 앉아 있었다
글쓰게 되는 것도 대구에서인걸 보면역시 집이어야 정신적 여유가 생기나 보다 몇년만에 클럽을 잡아본 수요일이라온몸에 안쓰던 근육들이 긴장을 한 탓인지 유난히 피곤한 운전길이었다휴게소? 에서 한시간이나 뻣은 걸 보면... 다들 얼굴이 좋아졌다는데역시 마인드 컨트롤 덕인것 같다 언제나 평온하게....
토요일 새벽, 낮잠 잔 탓에 눈이 쉽게 감겨지지 않는다 봄이지만 변덕스런 날씨에 몸살 기운이 느껴진다 간혹 멀리 차 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불꺼진 방 모니터 화면과 키보드 불빛이 얼굴을 비추어 준다 한번씩 들어오는 블로그지만 누군가가 다녀 간듯한 흔적들이 보인다 쓸만한 내용도 없는데 꾸준히 오가는걸 보면 요즘말로 꺠알같이 쓸데 없지는 않은 것 같다 목이 마르다 한잔 마시고 자러 가야 겠다
4월 26일 4월 30일 5월 2일 5월 7일 꽃이 잘 피어 간다 그런데 향기는 전혀 없다 잠자고 있는 꽃봉오리도 다 피면 한다발은 될 것 같다...
여러 SNS 매체가 나온 탓에 이곳 저곳에 생각들이 흩어져 놓아지니 아끼는 블로그라도 드문 드문 들어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