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Vacation

집에 도착하니 갑자기 세상이 빨개졌다. 이런 노을 오래간만이다. 96년 즈음에 공대 5호관 옥상에서 바라 봤을 때,,,처럼 노을 지면 다음날 날씨가 좋다는데, 덥겠구나 내일도...

주룩 주룩 장대비, 시원~~하게도 내린다. 이러다 난데 없는 늦더위가 9월까지 기승을 부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비오는 여름날 오후에 양철지붕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먹는 라면맛이란....

맥주와... 안주와, 어느 커플의 프로포즈 순간,,

시간 나서 우표박람회에 갔다가, 참가국 소개 책자를 하나 받았다. 어디 재밌는 나라가 있나 싶어 보았더니, 사우스 조지아라는 나라가 눈에 띄었다. 인구가 20명에, 위치도 남아메리카 끝자락.. 도대체 어떤 나라인가 싶어서 인터넷을 찾았는데,... "길이 160㎞, 너비 32㎞이며 가장 높은 곳은 패짓 산으로 2,934m이다. 섬의 3/4가량이 만년설로 덮인 찬 남극성기후 때문에 거친 목초와 툰드라 식물만 자란다....." 20명도 일반인이 아닌 군인/연구원이라는, 사우스 조지아 이름에 비해 너무 삭막한 나라이다. 다른 나라 찾아봐야지...

어느 한 여름날 비오는 밤...을 사진속에 담아본다.

from Sungyoon Kim 블로그를 잘 안 들러서 몰랐는데 댓글들을 달아주셨더군요. 파일을 첨부해서 보냅니다. 오픈마인드에 감사.

산은산이요 술은술이로다

체인점 화로사랑의 참갈비 아..이거 다시보니 너무 먹고 싶다.. ㅠㅠ